신김포농협산악회에서 하동 쌍계사를 다녀왔습니다.
전날 마신 술로 잠을 설치다 눈을 뜨니 5시10분~
배낭은 어제 챙겼는데 도저히 산행을 못 할 것 같아 빈 몸으로 서둘러 나오니 제일 꼴찌(?),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후 첫번째 산행인데 시작부터 엉망이다,
서둘러 인원 파악 후 5시30분 출발~
33명이 다 탑승하고 고촌을 지나 김주은회장님의 인사,권오균(전)회장님의 인사와 금1돈의 전별 선물을 전달하고 산행(황장산942M)에 대한 설명 후 잠을 청하였다.
망향휴게소와 간이휴게소 한군데를 거쳐 화개장터에 도착하니 10시~예상보다 빨리 왔다.
[김포-경부고속도로-천안.익산고속도로-익산.여수고속도로]
15명은 산행을 18명은 벗꽃길을 걸어 오후3시 쌍계사 차장에 모이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6km 활짝 핀 벗꽃길을 2시간 걸었다.
맨처음 산행지를 정하였을때 벗꽃 구경을 할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 날씨 좋고 벗꽃 좋고~ 완전 대박이다.
30여분 쌍계사 관광을 끝내고,10명의 회원들과 화개장터로 버스타고 내려와 화개장터에서 참게장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와 시장 구경~
먹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다.
기쁨도 잠시~
오후 3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2명의 회원이 코스를 이탈하여 하산하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경찰관에게 위치를 물으니 버스도 안다니는 길이란다.
택시를 타고 연락을 취하며 약 30분을 올라가 막다른 길에 차를 세웠다.
3분 후 2명의 회원이 지친 모습으로 내려왔다.맥이 풀리고 화는 났지만 사고없이 만난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정확한 위치를 찾아 준 택시기사께 감사하고 서둘러 택시를 출발시켜 화개장터에서 본진과 합류하여 출발하니 4시30분,
예상보다 1시간 30분이 지났다.
불만이 가득한 회원님들께 사과하고 휴게소 몇군데 둘르고 저녁도 먹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이번 산행을 통해 회원간의 이해,배려,양보가 필요하고 단체 소속감이 절실함을 느낀 피곤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