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창일때 들넠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하얀꽃잎에 노란꽃술이 계란프라이를 닮아 계란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개망초꽃.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로 꽃알은 꽃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화해이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감기,학질,림프선 염,전염성간염,위염,장염,설사등에 처방한다.
그런데 왜 개망초일까?
개망초는 북아메리카가 고향으로 100여년전 대한제국 시절에 우리나라를 오가는 상선과 철도 침목등에 묻어 들어와 엄청난 번식력으로 논과밭,산과들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잃은 후 당시 사람들은 여기저기 사방에서 피어나는 처음보는 꽃이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라하여 망국초,망초라 불렀고.이후 뽑아도 뽑아도 생겨나는 망초가 예뻐보일리가 없어 무엇보다 못하다는 개자를 붙여 개망초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