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 2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요즘은 빼빼로데이라고 하네요.
결혼 28주년동안 한번도 챙기지못한 날인데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김장하는날 이거든요.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하여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고장이기를 바랬는데 많은 비가 내립니다.
새벽4시 배추를 씻기위해 밖을 보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다보니 5시30분,
더 늦추다가는 김장을 할수없을 것 같아 등산 배낭에 있던 1회용 비옷을 마눌과 하나씩 나눠 입고
배추씻기를 2시간여만에 끝냈습니다.
동네에 김장을 하는집이 여섯집이라 도움을 주실분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르신 세분이 오시고
누나 둘이 와서 속을 넣으니 3시간이 안되서 끝났습니다.
그다음은 같이 식사하고 ~~
큰누나 김치는 차에 실어주고,작은누나는 차에 실어 배달하여 주고~~
이제 겨울 준비가 다 된것 같아 힘은 들지만 흐뭇합니다.
우리 식구들 고생했습니다.
특히 마눌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