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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요란한 겨울비 소리에 잠을 깬다.
다행이 날씨는 포근하다.
아침 약수터 가는길.
청설모가 나를 반긴다.
나무위에 앉아 카메라에 포즈를 취한다.
생강나무는 새벽에 내린 빗물을 머금고 있다.